로마와 함께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피렌체

1. 피렌체 소개

피렌체

풍부한 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도스카나 지방의 주도 피렌체.

메디치 가문의 막대한 후원으로 서민적이면서 종교적인 건축물과 다양한 형태의 예술의 장르를 넘나들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도시 피렌체는 이탈리아의 문화예술기행의 중심입니다.

 

 

찬란하게 빛났던 16세기 르네상스의 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단테의 고향으로도 알려진 곳입니다.

이 도시는 보카치오, 미켈란젤로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유명했던 예술가들의 업적들과

그들의 일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피렌체를 '꽃의 도시(Citta del Flore)'라고 부르고 영어로는 플로렌스(Florence)'라고 부릅니다.

이탈리아어 피오레(Fiore), 즉 영어로 플라워(Flower)는 꽃을 뜻하는 'Flore'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피렌체의 수식어로는 '르네상스의 도시', '아름다운 꽃으로 환생한 도시'가 있습니다.

꽃의 도시답게 백합을 도시의 꽃으로 선정해서 이 지역의 부유한 가문의 문장과 휘장에는 백합이 많이 새겨져 있습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백합 모양의 장식과 더불어 메디치 가문의 문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피렌체의 역사를 이야기 할 때는 메디치 가문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그 가문의 흔적이 피렌체 중심에 있습니다.

메디치 가문의 흔적들은 피렌체 중앙역 앞에 있는 산다 마리아 노벨라 성당을 지나게 되면 볼 수 있습니다.

메디치가 에서 곡물 창고로 쓰였던 곳은 현재 교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교회에는 르네상스 당시의 예술과 경제적, 종교적 향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메디치가 사원의 보물 중 브루넬리스키의 성물실은 산 로렌초 교회에 있고

미켈란젤로가 설계했던 성물실은 교회 뒤쪽 메디치가 예배당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대에는 피렌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이 있어 매일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이 지역의 과일이나 야채들은 저렴하면서 맛 도 좋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 이기도 합니다.

 

 

이탈리아의 물가는 대체적으로 큰 편차가 있어 서민을 상대하는 상품들은 대체로 저렴하지만

왕가와 귀족들을 상대하는 유명 브랜드의 상품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가격이 비쌉니다.

2. 피렌체 두오모 성당

피렌체 두오모 성당

피렌체의 번영과 영광을 상징했던 화려한 건축물들 중 가장 빛나는 것이 두오모 성당입니다.

피렌체의 모든 길은 두오모로 통한다고 할 정도로 두오모 성당을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두오모 성당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화려한 건축물들을 볼 수가 있어 피렌체의 번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은 '가능한 최고로 장엄하고 호화롭게 지었다'는 두오모 성당입니다.

약 175년이란 시간을 거쳐 흰색, 분홍색, 녹색의 세 가지 대리석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꽃의 성모 교회'입니다.

대략 3만여 명이 한 번에 모일 수 있다고 하니 크기 자체를 짐작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 두오모 성당의 아치형 돔의 일분분은 피렌체 시내 어디서든 보일 정도로 거대하고 화려합니다.

1292년에 착공이 되어 1436년 완공된 두오모 성당의 정식 명칭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꽃의 성모 마리아)'입니다.

성당 내부에는 고딕 아치형 천장이 아치들로 받쳐져 있습니다.

겉모습과 다르게 생각보다 성당 내부는 별다른 장식이 없는데

미켈란젤로 제자 바사리가 스승의 그림을 본뜬 '최후의 심판'이 천장에 그려져 있습니다.

 

성당 지하에는 4세기에 세워진 산타 레파레타 교회 터로,

피렌체의 아름다운 건축물 대부분을 설계했던 브루넬리스키의 묘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3. 피렌체 tip

-피노키오의 고향 피렌체-

피렌체는 피노키오의 고향입니다.

피노키오의 작가 카를로 콜로디의 고향이 피렌체라 피노키와 제페트 할아버지 모두 피렌체 출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피렌체 거리에는 피노키오 목각 인형을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고 피노키오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많아 동화 속으로 들어가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됩니다.

피노키오에 빠져 정작 중요한 볼거리를 놓칠 수 있으니 작은 기념품 하나로 만족하고 피렌체를 더 둘러보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