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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는 세계 여행

프랑스 파리의 상징, 에펠탑

by chairmans 2022. 12. 14.

1. 에펠탑 소개

에펠탑

유럽의 대표적인 건축물 중 그리고 파리의 건축물 중 하나인 에펠탑은 20세기의 산업사회를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파리 관광의 중심인 에펠탑은 센 강이 남서쪽으로 흐르는 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에펠탑은 320m의 철근을 외부로 노출시켜 만든 격자형 철탑입니다.
1889년 프랑스혁명 100주년 기념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탑의 이름은 프랑스 건축가인 구스타브 에펠이 세우면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처음 이 탑을 세울 때까지만 해도 프랑스 시민들은 지금까지 듣도보지도 못한 모양,
그리고 높이 역시 피라미드 중 가장 높은 피라미드보다 2배나 높아 안전성의 문제와 외관의 철근 모습 때문에
프랑스 사람들은 에펠탑의 설계를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에펠은 적은 노동력과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단 25개월 만에 만들어졌습니다.

1909년 박람회 사용권이 만료되었을 때는 철거를 해야 된다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라디오 방송을 위한 안테나로써의 활용을 하면서 그대로 남겨지게 되었고
텔레비전이 보급되면서 전파 송출을 위해 300m였던 탑 높이를 18.4m 더 높이기로 했습니다.

처음 설계를 할 당시에는 1만 8천 개의 철근으로 된 대들보와 250만 개의 리벳으로 조립하는 형태로 설계했습니다.
더위를 받으면 철근이 12cm가 늘어나고 바람이 불 때 좌우로 흔들리는 것까지 계산해 만들었습니다.
전체 3개 층으로 나뉜 에펠탑의 가장 높은 층에서는 날씨가 맑으면 64km 이상 떨어진 곳까지 볼 수 있습니다.

 

 

에펠탑은 '에펠탑 효과'라는 용어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탑을 세울 당시만 하더라도 파리 시민들은 이렇게 흉측하게 생긴 탑이 고층건물이 없는 파리에 세워져
우아한 도시의 모습을 망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심하게 반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탑을 보다 보니 점점 호감이 생기면서 전파 송출의 역할도 하다 보니 철거 위기로부터 벗어나게 됐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에펠탑 효과'라고 부르는데
'자주 보면 좋아지면서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게 되는 현상'이라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2. 샤요 궁 소개

에펠탑

파리는 거대한 평지 위에 만들어진 도시 이기도 하고 높은 층의 건물이 없습니다.
그래서 에펠탑이 유일하게 파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건물입니다.
3층 전망대에서는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도시의 모습을 한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야경뿐만 아니라 이른 아침이나 새벽시간대에 에펠탑에 오르게 되면
안개 사이로 몽파르나스 타워가 넘실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에펠탑을 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는 샤요 궁을 찾아가는 게 좋습니다.
다수의 에펠탑 배경의 CF 역시 이곳에서 촬영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샤요 궁은 1878년 박람회를 위해 만든 트로카데로 궁을 만국박람회 때 전시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재건축한 곳입니다.
1948년에는 국제연합총회의 회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조각상이 쭉 늘어서 있는 중앙광장 아래에는 샤요 극장이 있는데 약 3천 명 정도의 사람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샤요 궁의 동쪽 건물에는 프랑스 기념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 박물관 안에는 건축, 조각 그리고 벽화 등 뛰어난 수집품들과 모형들이 소장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서쪽 건물 쪽으로 가보면 인류학박물관과 해양박물관이 있습니다.
인류학박물관에는 인류학과 민속학이 관련된 수집품들이 진열되어있고
해양박물관에는 프랑스 해군과 상선의 역사, 발전사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3. 에펠탑 tip

-에펠탑과 모파상-
많은 파리 시민들이 에펠탑의 외관을 보고 파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훼손시키는 건축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만국박람회가 끝나면 이 탑을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 때문에 매일매일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 소설가 모파상이 매일 에펠탑 1층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어느 날 식당 종업원이 모파상에게
'선생님은 왜 매일 이곳에서 식사를 하시나요? 에펠탑을 누구보다 사랑하나 봅니다'라고 말을 건네자,
모파상은 '이 꼴도 보기 싫은 에펠탑이 안 보이는 곳이 유일하게 이곳이기 때문이다'
라며 화를 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