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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는 세계 여행

바르셀로나 관광의 출발, 람블라 거리와 구엘 저택

by chairmans 2022. 12. 13.

1. 람블라 거리 소개

람블라 거리

카탈루냐 광장부터 시작해 콜럼버스 동상이 있는 항구까지의 거리 1.2km가 람블라 거리입니다.

이곳은 바르셀로나 사람들과 해외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뒤섞여 지내고 있는 장소입니다.

람블라는 스페인어로 '나무가 있고 넓은 길, 중앙에 보행자 도로가 있는 길'이라는 뜻입니다.

 

 

특이한 구조를 지니고 있는 이 거리는 길 양쪽으로 자동차 도로가 있고 길 한가운데 보행자 전용 도로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길 양편에 쭉 늘어서있는 나무 그늘에 태양을 피할 수 있고

가을에는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리입니다.

사람들이 언제나 많이 찾는 거리이기 때문에 꽃집이나 애완동물 가게, 기념품 가게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특히 특이하고 재미있는 간판들과 문양이 있는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길을 걷다보면 듬성듬성 사람들이 둥그렇게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거리의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는 것을 구경하고 있는 것입니다.

황금빛 자전거를 타고 이리저리 곡예를 하는 광대들, 황금 날개를 펼치고 있는 여신의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

그리고 클레오파트라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모습 등을 하고 관광객들에게 마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항구 방향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오른편에 스페인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시원한 과일주스와 과일들을 저렴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시장입니다.

원래 이 장소는 13세기 경 고기를 팔던 장소였는데 1840년 시장으로 모습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시장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골목쪽으로 가게 되면 가우디가 석조, 포물선 아치로 모양으로 설계되어있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구엘 저택이 있습니다.

그리고 람블라 거리 중간에 레이알 광장이 있는데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활기찬 광장입니다.

관광객들과 바르셀로나 시민들은 이 광장에 있는 분순대에 앉아 쉬거나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냅니다.

 

 

광장에 있는 상점 중 몇개의 상점은 옛 모습을 갖추고 있는 곳들이 있는데

신고딕 양식의 창으로 장식되어 있어 로마 시대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광장에서는 일요일마다 우표와 동전 시장이 문을 엽니다.

 

2. 구엘 저택 소개

구엘 저택

시끌벅적한 람블라 거리에서 잠시 빠져나오면 의외로 조용한 주택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주택가들 사이 한 골목에는 가우디의 작품 중 대규모 프로젝트로 설계한 구엘 저택이 있습니다.

외관 자체는 평범하고 단순해 보이는데 그 내부에는 르네상스풍으로 만들어져 기품이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가우디의 경제적 후원자 구엘은 가우디에게 자신을 위한 집을 지어달라고 했고

가우디는 고민 끝에 고딕에 무어풍의 스타일을 더해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해 구엘의 저택을 설계하게 되었습니다.

외관의 형태를 구성하고 결정하기 위해 12개의 각기 다른 도면을 만들었고 그 가운데 포물선 모양의 입구를 결정했습니다.

설계는 1886년부터 1888년까지 약 3년 동안 지었고 이 집은 가우디의 작업 중 첫 번째로 지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저택의 내부는 단조롭고 검소한 분위기를 내고 있지만 내부로 들어가게 되면 장식들을 화려하게 꾸며놓았습니다.

구엘 저택은 6개층으로 나뉘는데 지하에는 말을 두었고 1층에는 마차를 세워두었습니다.

1층과 2층 사이에는 서재를 두었고 2층은 응접실로 만들었습니다.

3층은 침실로 만들어졌고 4층에는 이 저택에서 일을 했던 하인들의 방과 주방이 자리 잡았습니다.

지하에 마구간이 있다는 것은 그 당시에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후 구엘 저택은 1984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3. 바르셀로나 역사 tip

바르셀로나는 기원전 3세기경 하밀카르 바르카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그 당시 바르카의 이름을 따서 원래는 도시 이름이 '바르시노(Barcino)' 였습니다.

스페인 통일 이후에 정치의 중심은 마드리드로 옮겨지게 됩니다.

그리고 스페인 내전 중 프랑코의 반대편에 섰던 바르셀로나 귀족이 폭격을 맞게 됩니다.

그 후 프랑코가 집권을 하게 되었고 카탈루냐어도 사용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프랑코가 사망하고 다시 자치권을 찾은 바르셀로나는 EC 가입을 한 뒤 

1992년 하계올림픽 개최로 국제적으로 이름으로 날리며 매력적인 관광지로 거듭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