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르사유 궁전 소개
파리의 남서쪽에 위치한 베르사유 궁전은 루이 14세가 만들었던 '절대권력의 상징'이었습니다.
이 궁전 안에는 헤라클레스의 방, 비너스의 방, 예배당과 풍요로운 방 등 다양한 이름의 방들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방은 거울의 방입니다.
군주와 국가를 동일시했던 특징이 있던 그 당시 전제군주들은
다른 국가의 궁전보다 더 크게 더 화려하게 짓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궁전을 지을때마다 그전에 지었던 크고 화려한 궁전들을 벤치마킹해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루이 14세가 이 궁전을 짓게된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당시 막강한 권력을 지니고 있던 재무장관 니콜라 푸케를 질투해
어느 것보다 더 크고 화려하게 궁전을 지으려고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화려함의 극치라고 불리는 스페인 왕궁이나 터키의 돌마바흐체 궁전 역시
베르사유 궁전을 따라 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궁전은 원래 17세기경 루이 13세가 사냥을 하기 위해 오두막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는 중 1624년 궁전으로 개조를 했고 루이 14세에 이르러서 세계에서 가장 큰 궁전으로 확장을 시켰습니다.
이 는 귀족들이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게 귀족들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절대권력의 상징이라는 것을 정문에 들어서면서부터 느낄 수가 있습니다.
궁전의 정문에 있는 길은 지하 1m 이상의 거대하고 큰 돌들을 층층이 깔아서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말굽이나 마차 바퀴에 의해서 바닥이 패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만든 형태입니다.
베르사유 궁전은 정말 쓸데없이 화려하다고 할 정도로 화려하고 커다란 샹들리에와 조각들이 즐비하고
부조들로 장식이 되어있는 복도와 복도 좌우에 있는 각각의 방들은 호화로운 아름다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공주이며 루이 16세의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조는
베르사유 궁전보다는 그 궁전 북서쪽에 위치했던 프티 트리아농이라는 작은 별궁을 좋아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당시 베르사유 궁전이 너무 화려고 번잡해 보여 사람을 살기 위한 궁전이 아닌
권력만을 자랑하기 위한 건축물 일 뿐이라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2. 왕실 예배당
베르사유 궁전 안을 관람할 때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장소는 바로 왕실예배당입니다.
프랑스의 건축가 망사르에 의해서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을 했습니다.
화려함의 극치로써 잘 조화가 된 베르사유 궁전의 대표 공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일반 관람객들은 예배당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어 예배당 문 밖에서만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흰 대리석과 금박으로 장식되어 있고 예배당 천장에는 성 삼위일체와 성경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예배당은 과거 1층에서는 궁 사람들이 미사를 드렸고 2층에서는 왕족들이 미사를 드렸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왕실예배당이 지어지기 전에는 헤라클레스 방에서 미사를 드리고 연회장으로도 사용이 되었습니다.
특히 루이 14세는 매일 이 예배당에서 미사를 드렸고 프티 트리아농 별궁을 좋아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와
루이 16세의 결혼식을 거행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3. 볼거리
(1) 거울의 방
궁전 안에 다양한 이름으로 지어진 방들이 있지만 가장 인상 깊은 방은 '거울의 방'입니다.
17개의 창문과 거울이 있는데 이것은 루이 14세가 통치를 했던 기간을 나타냅니다.
또한 이 장소는 1919년 베르사유 조약이 체결되었던 역사적인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사방이 거울로 되어있기 때문에 액션물 영화나 격투 게임에서 최후 결전지로도 자주 등장을 합니다.
남자들이 즐겨했던 고전 게임 중 철권 2의 최종 보스 데빌이 등장했던 스테이지가 거울의 방입니다.
그 위에는 400여 개의 거울들이 벽면을 장식해놨습니다.
이 방은 외국 대사들을 접견하기 위하고 왕족 사교모임을 했던 홀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거울의 방 자체가 베르사유 궁전 중앙부에 있기 때문에 국왕을 알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곳을 지나야 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바로크 건축 자체가 군주를 중심으로 존재했으며
언제나 왕이 모든 걸 감시했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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