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여행 벳푸핫토와 유후인 온천 소개

1. 오이타현 '벳푸핫토 온천' 소개

규슈에서는 물론이고 일본 전역에서 최대의 온천 관광지로 독보적으로 유명했던 곳이 벳푸 온천입니다.

이 마을에 가까이 도착할수록 깊은 골짜기에서 자욱하게 올라오는 하얀 온천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거리 곳곳마다 400여개가 넘은 온천 숙소가 있고 100곳이 넘은 공공 온천탕이 있습니다.

또한 온천 의료센터와 연구소들이 자리 잡은 뿌리 깊은 온천 마을입니다.

 

 

서쪽에는 쓰루미다케라는 화산이 있고 그 산의 영향으로 각양각색의 원천이 용출하는 벳푸 온천에는 크게 8곳의 온천을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벳푸 온천을 포함해서 하마와키, 묘반, 호리타, 간카이지, 간나와, 시바세키, 가메가와 온천이 있습니다.

이 온천들은 각각 다른 특징과 효능이 있는데 온천 2곳을 조합해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능온천욕과 니유메구리는 2,300개 이상의 원천지에서 10종류 온천질을 즐길 수 있는 입욕법입니다.

이와 더불어 뜨거운 증기와 열탕의 온천지대 8곳을 볼 수 있는 지고쿠메구리와 온천 증기로 음식을 쪄 먹는 요리 등 

오감을 폭넓게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벳푸핫토 온천에는 100여 개 이상의 공공 온천탕이 있는데 입욕료가 무료이거나 100엔 정도로 저렴하게 이용가능합니다.

간나와 온천은 고온의 수증기를 발에 쬘 수 있는 무시유 라는 시설이 있습니다.

이 수증기는 눈 깜짝할 사이에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고쿠메구리를 돌다 보면 발이 지치게 되는데 발을 쉴 수 있도록 하는 우미지고쿠, 가마도지고쿠, 지노이케지고쿠 등 아시유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란다케 산 중턱에 자리 잡은 묘반 온천은 피부 미용에 탁월한 천연 유황 알갱이인 유노하나를 채취하고 있는 움막이 여러 채 설치되어 있습니다.

 

 

2. 오이타현 '유후인 온천' 소개

여성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온천지중 손에 꼽히는 온천은 유후인 온천입니다.

검은 목구조로 정갈하게 보이는 유후인역이 있고 그 앞으로 깨끗한 온천가들이 있습니다.

오래전 개발 붐이 있을 때도 묵묵하게 주변 자연환경을 지키면서 소규모 료칸 중심의 숙박 형태를 유지해 왔습니다.

온천가 주변에는 개성 넘치는 아기자기한 작은 가게들을 볼 수 있어 하나의 즐거움을 더하게 됩니다.

이 지역은 금세 입소문이 퍼지면서 일본 전역은 물론 관광객들이 모여들게 되었습니다.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그에 따른 프랜차이즈 상점들이 많이 입점을 하면서 분위기 자체가 옛 모습과는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해가 지면 대부분 상점들은 문을 닫고 자동차 도로가 아니라면 불빛을 찾기 힘들어 조용한 온천가의 풍취를 여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은 긴린 호에서는 아침 산책과 온천가를 가로지르면서 오이타 강의 강둑 위를 자전거를 타며 자연의 향을 느낄수 있습니다.

벳푸에 이어서 규슈 2위를 자랑하는 용출량 덕분에 아무리 규모가 작은 숙소라도 온천을 부족함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유후인 온천과 지명인 유후인초는 첫 글자가 다르기 때문에 버스 편이나 주소를 검색할 때 헷갈리면 안 되니 참고해야 합니다.

 

유후인 온천의 수질은 단순천입니다. 하지만 원천 수가 850여 개 이상으로 각각의 숙소마다 자가 원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케나가시 방식으로 원천 그대로를 방류하고 있기 때문에 수온 역시 높은 편이며 미끌미끌한 감촉에 몸에도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온천가에는 5곳의 공공 온천장이 있는데 그중 긴린코 호숫가 옆에 자리 잡은 시탄유는 입장료가 200엔입니다.

그리고 초가지붕의 운치가 있는 노천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녀 구분이 없는 혼욕탕이다 보니 여성에겐 조금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보다 이용하기에 괜찮은 곳은 오이타 강변에 위치한 유노쓰보 온천이고 입장료 역시 동일하게 200엔입니다.

전통목조 건물 안에는 향나무 욕조의 남녀 실내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시유 시설은 유후인역 내 열차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중심가뿐 아닌 주변 산과 들판으로 숙박 시설들이 넓게 분포해 있는데 그 수가 140곳이나 됩니다.

보통 송영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짐만 따로 숙소까지 옮겨주는 서비스(유료)도 있습니다.

 

 

오늘은 규슈 여행 벳푸핫토와 유후인 온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일본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래 다른 곳도 관심을 가질 듯하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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