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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는 세계 여행

동양의 파리로 불리는 호치민 여행

by chairmans 2022. 12. 29.

1. 호찌민 소개

호치민

1975년까지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이공(Saigon)'으로 불리운 남베트남의 수도이며 통일 이후 민족 지도자의 이름을 빌려 호찌민으로 개칭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은 사이공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더 선호해 여전히 상호나 제품, 버스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굴곡지고 짙은 역사가 스며들어 있었지만 하루가 다르게 고층 건물들과 고급 호텔들이 들어서게 되었고

베트남의 기업들은 외국 투자자들을 유치하면서 자본주의의 물결을 자연스럽게 타고 빠른 변화와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그래서 호치민 지역의 수입만 따져도 베트남 국가 전체의 3배에 달하는 베트남의 중요한 경제 메카가 되었습니다.

 

남베트남의 수도 였던 역사 그리고 자본주의적 성향과 경제 수도라는 자존심과 자부심 때문에 정치와 문화의 중심인 북부 하노이와 자존심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남베트남과 북베트남의 지역감정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도시의 뚜렷한 색깔 차이 때문에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폭격으로 유서 깊은 건물들이 사라진 하노이와는 달리

호찌민은 프랑스 식민 시절의 도시 구조와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서구적인 풍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2. 베트남 통일과 독립의 상징 '통일궁' 소개

호치민

프랑스 식민 정부 시대였던 1868년에 지어져 코친차이나 총독부 관저로 쓰였으며,

독립 이후에 남베트남 정부의 대통령궁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1962년 남부 베트남 공군이 대통령 살해를 목적으로 폭탄 두 발을 투하하면서 통일궁의 왼쪽 부분이 파괴되었고

현재 복원이 되어있는 건물은 1966년 재건축 된것입니다.

 

1층은 회의를 하고 귀빈을 접견하는 장소이고 2층은 정부의 각료 회의 및 국사를 논하던 곳입니다.

3층에는 대통령 가족의 도서관과 영부인의 영접관이 있습니다.

4층은 대통령과 고위 공직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었습니다.

또한 지하에는 콘크리트로 만든 작은 통로를 활용해 이어진 사령실과 암호 해독실 그리고 통신실 등이 있으며

군사 작전을 펼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1975년 해방군의 탱크가 이곳으로 돌격을 하면서 베트남 전쟁의 끝을 맞게 되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통일궁으로 개칭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통일궁이 개방되어 있어 일반인들은 물론, 학생들과 관광객들에게 베트남의 산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 이용이 되고 있습니다. 옥상의 헬리포트에는 그 당시 폭탄을 맞았던 지점이 표시되어 있고 뜰에는 이곳을 점령하기 위해 진입했던 2대의 탱크가 그대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3. 불교와 도교 신상이 함께 자리 잡은 '응옥 호앙 사원 (옥황전)' 소개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6년 방문을 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사원입니다.

1909년 중국 관동인 협회가 친목과 제사를 위해서 건설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불교와 도교의 신상이 사원 한가운데 함께 있다는 것이 독특합니다.

정문을 들어서면 오른쪽 문에는 신인 몬 콴 상이 있고 그 맞은편에는 땅의 신인 또 딴 상이 있습니다.

향 냄새와 연기가 자욱한 이곳에 들어서게 되면 왼쪽부터 다섯 부처의 어머니인 쯔언 데, 그리고 염라대왕인 디아 탕 브엉 보 탓, 미래불인 디락 등등 백단향으로 조각되어있는 불상을 볼 수 있습니다.

본당 벽에는 옥황상제가 선악에 따라서 응분의 보상을 하고 있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4. 아치형의 높은 천장이 인상적인 '중앙 우체국' 소개

프랑스의 건축가 알렉상드르 귀스타브 에펠이 설계를 한 호찌민의 중앙 우체국입니다.

가느다란 철재로 섬세하게 제작을 했는데 아치형 높은 천장이 인상적입니다.

프랑스 건축가가 설계를 했듯이 마치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과 닮아있습니다.

건물 외관에는 프랑스 시청 스타일로 프랑스 상징물을 장식해 놨습니다.

이 우체국은 중요 건축 문화재로 보호를 받고 있고 내부에는 당시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남부인 코친차이나 지도가 관광객들의 시선을 압도합니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우체국이며 지금도 국제 택배 발송과 국제 전화를 이용하는 등 우체국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동양의 파리로 불리는 호치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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